범죄 피해자가 별도의 민사소송없이 가해자로부터 물적 피해, 치료비, 위자료 등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법원이 강도, 절도, 폭력, 공갈, 사기, 횡령, 성폭력 사건 등의 유죄를 선고할 때 피해자 배상을 명령하는 배상명령제도이다. 하지만 이 제도가 법원의 무관심 속에 외면받으며 범죄 피해자의 간편하고 신속한 보상이라는 취지가 무색하다. 금태섭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상명령 접수는 2012년 6,438건에서 2016년 9,245건으로 44%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인용률은 36%에서 26%로 지속적으로 줄어
정치일반 | 김윤미기자 | 2017-10-20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