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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북창동 미디어 월’ 조성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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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북창동 미디어 월’ 조성 준공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2.1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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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변 ‘북창동 음식거리 경관개선 사업’ 일환
수준 높은 영상 콘텐츠 상영…중구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서울 중구는 세종대로 78~82 가로변에 '북창동 미디어 월'을 조성했다.[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세종대로 78~82 가로변에 '북창동 미디어 월'을 조성했다.[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세종대로 78~82 가로변에 높이 2m, 길이 20m 규모의 ‘북창동 미디어 월’ 조성을 마치고 전날 준공 행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북창동 먹자골목은 숭례문, 덕수궁, 시청광장과 인접해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서울의 대표적 음식 거리다. 다만 1970년대부터 현재의 모습으로 형성되다 보니 보행로나 인근 건물 등이 노후돼 경관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에 구는 서울시 경관 개선 사업 공모를 통해 15억 원가량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해 3월부터 ‘북창동 음식거리 경관개선사업’ 추진을 시작해 이번에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미디어 월 조성은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실외 보도에 단독으로 투명 고화질 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최초 사례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며 숲과 빛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다.

낮 시간엔 대로변의 녹지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투명한 창(窓)으로 자리하다 해가 지면 빛과 영상을 활용한 소통의 창이 되어 도시에 낭만을 더한다.

중구 북창동 미디어 월 현장 모습 [중구 제공]
중구 북창동 미디어 월 현장 모습 [중구 제공]

북창동의 특색을 담은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반영한 미디어아트, 계절별 테마영상, 매시 정각에는 시간을 알려주는 시보(時報) 영상까지 10여 종의 미디어 콘텐츠들이 다채롭게 상영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구는 이번 미디어 월을 조성하며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삼아 미디어 월 주변의 폐쇄회로(CCTV)에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소프트웨어도 적용할 예정이다.빛 공해의 가능성에 대비해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를 사용해 언제든지 밝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녹지를 가리지 않는 디자인에 빛과 영상의 감성까지 더해 거리를 지나는 분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 낭만을 펼쳐드리고 싶었다”라며 “다양하고 신선한 시도로 도시 경관을 개선해 더 오래 머물고 싶고 또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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