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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선 시^군 공공요금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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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선 시^군 공공요금 '제각각'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14.06.3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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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도내 일선 시^군 간 공공요금이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남도가 공개한 물가정보(5월 기준)에 따르면 하수도 요금(가정용·20㎥)은 목포시가 6100원으로 가장 싼 여수시 1700원과 비교해 3.5배에 달했다. 도내 22개 시군 하수도 요금 평균은 3245원으로 집계됐다. 상수도 요금(가정용·20㎥)은 여수시가 1만49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곡성군이 52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평균은 1만1150원으로 요금이 1만원대 이상인 지자체는 순천(1만3340원), 광양(1만3000원), 보성(1만2810원) 등 12개 시군이다. 목포와 여수, 순천 등 도시권 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시군에 공급되는 도시가스 요금(가정용·516mj)은 목포와 영암 등 목포권 지자체는 1만2468원, 순천과 광양은 1만1733원, 여수는 1만2087원으로 집계됐다. 택시요금(중형)은 3500원에서 2800원으로 평균 3236원으로 나타났다. 목포와 순천, 여수 등 도시지역은 2800원인 반면 구례, 고흥, 보성 등 농촌권은 3500원, 나주, 무안, 해남, 영광, 완도, 진도는 3000원이다. 시내버스 요금은 진도군이 유일하게 1300원을 받고 있으며 장흥, 영광은 1200원, 버스공영제를 운영중인 신안군은 1000원이다. 이 밖에 쓰레기봉투 가격(20ℓ)은 곡성군이 16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광양시가 530원으로 가장 비쌌다. 평균 가격은 303원이다. 전남도는 매달 홈페이지를 통해 시내버스와 택시, 도시가스,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가격 등 6개 항목의 요금을 공개하고 있다. 시내버스와 택시,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은 전남도가, 나머지 상하수도 요금 등은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군별 요금 차이가 나는 것은 공급여건 등이 다른 데서 온 결과다"며 "일률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요금이 비싼 지자체는 수년간 동결하다 최근 한꺼번에 올린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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