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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GRDP 첫 100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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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GRDP 첫 100조 원 돌파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1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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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어 특·광역시 2위
경제성장률 6%···전국 최고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는 지난 22일 통계청 ‘2022년 지역소득(잠정)’ 공표에 따라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하고, 서울에 이어 특·광역시 중에서는 ‘경제규모 2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실질 경제성장률은 6%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는 이번 지역내총생산 100조 돌파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인 ‘인천시 경제규모(GRDP) 100조 시대 개척’ 목표 달성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임기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100조 원대의 경제 규모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통계청 지역소득(잠정) 공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1년과 비교해 5조8천억 원이 증가한 104조5천억 원으로 경제규모면에서 8개 특·광역시 중 서울 다음 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내 총생산(GRDP)을 인천지역 추계 인구로 나눈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는 3529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4195만 원에는 못 미치지만, 8개 특·광역시 중에서는 울산, 서울, 세종에 이어 4위이며, 비슷한 규모의 다른 광역시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
다.

특히 작년 인천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전국평균 성장률(2.6%)을 크게 웃도는 6%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양적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6.4%(특광역시 2위, 전국 6위)에 이어 2년 연속 6%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
으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도 인천 경제는 역동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부가가치 규모를 보면 전년과 비교해 서비스업(55조3천억 원에서 60조2천억 원), 제조업(23조7천억 원에서 25조6천억 원), 건설업(7조5천억 원에서 8조4천억 원)은 늘어나고, 농림어업(3천억 원에서 2천억 원), 전기가스증기업(2조3천억 원에서 1천억 원)은 감
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실질 성장률은 전년 대비 서비스업이 8.2%, 제조업 3.4%, 건설업 8.2% 성장했으며, 서비스업 중 운수․창고(29.3%↑), 숙박․음식(18%↑), 보건․사회복지(7.6%↑) 분야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별 부가가치 비중은 서비스업이 전년보다 1.6%p 증가한 63.7%로 인천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제조업은 전년보다 0.5%p 증가한 27.1%였으며, 두 산업군이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9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천의 경제성장은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성장률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내총생산(GRDP)를 바탕으로 한 인천의 지역총소득은 110조9천억 원으로 2021년 대비 6조5천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기업(법인)의 소득을 제외한 가계의 소득을 추계인구로 나눈 1인당 개인소득은 2241만 원으로, 2021년 대비 5.9% 증가했으
나 전국 평균(2339만원)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이번에 공표된 작년 지역총생산, 지역총소득, 지출 관련 주요 경제지표를 분석해 경제정책 수립 때 반영하고, 나아가 도시 및 산업간 경쟁력 연구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에도 경제안정과 소비기반 확충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산업활력을 높이는 등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을 최대한 지원, 성장의 결실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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