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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여가생활 만족"···2012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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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여가생활 만족"···2012년 이후 최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12.26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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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민여가활동 조사···만족도 비율 60.7%
지출 월평균 20만1천 원···전년 대비 2만5천 원↑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국인들이 여가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이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60.7%로 나타났다. 여가생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작년보다 4.1%포인트 늘었고,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은 2012년 58.2%에서 2018년 47.5%로 떨어진 뒤 지난해 56.6%까지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1만4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국민의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20만1천원으로 전년 대비 2만5천 원 늘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가비용 역시 27만1천 원으로 전년보다 3만2천 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기간 감소했던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1개로 전년 대비 1.0개 늘었다.

가족동반 여가활동 비율은 33.5%에서 34%로, 친구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비율은 12.4%에서 13.2%로 각각 늘었다. 이는 작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 유형으로 휴식 활동이라고 답한 비율은 89.4%(복수응답 가능)로 전년보다 1.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에 스포츠 참여는 4.9%포인트 늘어난 30.4%, 관광은 1.2%포인트 늘어난 18.5%로 조사됐다.

별도로 진행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서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58.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관람자 한정)는 4.3회로 전년 대비 0.6회 늘어 팬데믹 이전인 2020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근로자휴가조사에서 연차휴가 소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어난 76.2%로 조사됐다. 연차휴가 중 휴식목적의 사용 비율은 30.9%에서 29.6%로 소폭 낮아졌지만, 여행목적 사용 비율은 29.4%에서 31.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일 이상의 장기휴가를 사용한 근로자 비율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감소한 6.7%로 나타났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국민의 문화·여가활동이 양과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내년에도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문화누림 기반확대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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