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지금 커다란 변화와 기회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중‧동구 통합 및 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연계, 동구의 2040 미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 구청장은 새해 구정 운영 방향과 관련, “먼저 일상에서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꿈이 실현되는 교육문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각 학교에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노후하고 열악한 환경들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동구만의 교육 특화 사업으로 학생, 한명 한명이 악기와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1인 1악기, 1인 1스포츠 교육을 실시, 예.체능을 겸비한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실제로 ‘교육혁신지구’ 지정 운영을 통해 동구, 교육청, 주민, 학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육바우처의 가맹점을 확충, 활용도를 높이고 골목상권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송림골 꿈드림센터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조성,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화도진축제와 화수부두축제, 배다리축제 등 각 축제들은 고유한 특색과 역사성을 살려 누구나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 생활체육을 활성화, 구민의 건강한 생활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인천시 군‧구 최초로 ‘동구장애인체육회’가 출범했다. 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개인을 찾아가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동구장애인체육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에는 모든 구민이 함께하는 ‘구민생활체육대회’를 예정하고 있다”며 “2017년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동구 구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화도진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전국적인 겨울 명소로 만들어 동인천역 북광장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증축과 송현근린공원 주차장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 수도권을 대표하는 근현대 생활사박물관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구는 함께 잘사는 안전한 복지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위기가구 발굴단 운영, 방문 상담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민관협력의 든든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동구를 만들기로 했다.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동구형 특화 건강 복지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예체능 학습비를 지원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보훈 복지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송림골 꿈드림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 지역 중심의 아이돌봄체계를 갖춰 나가는 한편, 송림권역 주민들의 보건소 이용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역 밀착형 건강생활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방범용 CCTV를 확충하고, 동구 재난안전상황실을 연중 24시간 운영,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 구민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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