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민으로 마을공동체 분야 역량 갖춘 10명 이내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마을공동체를 통해 주민모임을 발굴하고 주민의 성장을 돕는 ‘노원구 마을활동지원가’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노원구 마을활동지원가’는 마을 활동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마을 주민들의 모임을 지원한다. 관 주도의 활동이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이번 마을활동지원가 모집은 오는 10일~23일까지,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 후 내달 8일 개별유선통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 인원은 10명 이내이며, 노원구 거주자이거나 실질적 생활권이 노원구 주민이 대상이다. 마을활동지원가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지원자 상담 및 컨설팅 ▲권역별 모임지원 ▲공간활성화사업 등의 활동을 통해 주민들을 지원하게 된다.
먼저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지원자를 상담해주고 공모선정 대상에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을 통해 공모사업의 사업방향과 회계 점검도 돕는다. 또 매월 1회 권역별 모임을 운영하는 ‘노원아고라’에서 이끄미로 활동함으로써 주민들과 사업, 행사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해 주민들의 관계형성 및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주민공동체가 자유롭게 활동하고 모일 수 있는 거점 공간인 마을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한다.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연대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역모임활동 및 연계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중 ‘온마을 나눔터’ 사업에서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노원구 내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마을활동지원가 활동은 지난 2015년 노원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함께 시작됐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공모사업 지원 ▲교육사업운영 ▲주민네트워크 형성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마을축제 ‘품다’를 진행해 약 2,000명의 구민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마을공동체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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