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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봉암리 642년 은행나무 도 문화유산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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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봉암리 642년 은행나무 도 문화유산 지정됐다
  • 청양/ 이건영기자
  • 승인 2024.01.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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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 매년 행단제 개최…구심점 역할
□자형 구조 '방기옥 가옥' 연계 관광 특수 기대
[청양군 제공]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 남양면 봉암리 소재 642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봉암리 은행나무는 1382년에 심어진 고목으로 키 29.5m, 가슴둘레 11.4m, 수관 폭 23m 크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생육 상태와 주변 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주민들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단제(杏壇祭)를 매년 지내면서 정서적 구심점을 삼고 있다.

군은 봉암리 은행나무를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 2019년 지정 절차를 시작했으며 연구 및 현지 조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20일 충남도 기념물 지정 예고를 받았다.

이어 충남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해 최근 기념물 지정이 확정됐다.

봉암리 은행나무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인근에 충남도 문화유산자료인 ‘방기옥 가옥’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기옥 가옥은 조선 후기 호서지방 양반 가옥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자 형 구조가 독특해 관람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군 최초의 식물 문화유산으로 600년 이상의 수령만큼이나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수호목”이라며 “잘 관리하면서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양/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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