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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업체 스폰의혹 등 수사 사건 ‘무혐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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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업체 스폰의혹 등 수사 사건 ‘무혐의’ 통보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1.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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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청장 “통합정치 위해 의혹 제기 기자 고소 취하”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지난해 12월29일)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본지 온라인판 1월1, 2일자 정치면 보도)이 재임 중 일부 언론과 정치권으로부터 받았던 ‘민간업체 스폰 의혹’ 및 ‘언론사 및 기자의 명예훼손’ 등이 경찰 수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김 전 청장 측에 따르면, 지난해 7~8월부터 지역 정치권과 일부 온라인 카페, 일부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받아 왔으나 경찰 수사결과 모두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A인터넷 언론사는 지난해 1월 김 전 청장과 경제청 실무진 등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장 중 송도국제도시 R2부지 사업 관련, 업체 측으로부터 청장은 1천만 원 정도의 고급호텔 스위트룸을 제공 받고, 출장단 일행의 경우 숙소 등급을 올려 받았으며 행사 참관 티켓 비용도 받은 의혹이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해당 언론사에서 기사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이 가세하며 포털사이트 및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포돼 김 전 청장은 물론, 인천경제청에 대한 모욕적인 댓글이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청장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경제청은 공공기관으로서 신뢰도가 떨어졌다.

특히 수년 동안 준비해 온 중요한 투자유치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 청장은 해당 기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담당 기자를 고소하고, 해당 기자는 맞고소했다.

아울러 인천경제청은 지난 9월 모 지역 인터넷언론사 B모 기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죄와 형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형사 고소했었다.

해당 언론사는 지난해 4월17일자 ‘인천타워 22층 더 높이려 ‘2조원 쓴다는 인천 경제청장’기사와 지난해 7월17일자 ‘인천송도 알짜배기 R2 수의계약 검토에 유정복 패싱 논란’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의 14건에 대해 기사 일부가 사실과 다른 점을 간과할 수 없어 경찰에 형사 고소를 했고, 해당 언론사는 맞고소 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그동안 언론사, 일부 주민단체 및 단톡방, 일부 지역 정치권 등이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의혹을 제기해 왔다”면서 “경찰 수사결과, 언론사 등이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자로서 늘 삼가하고 정도를 걸어왔다”고 전제하고 “스폰이니 향응이니 은밀한 업자와의 만남이니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가공의 소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경제청과 나에 대한 의혹과 부정적 시각이 말끔히 해소됐고 이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만큼, 2024년 새해 벽두 소통과 화합의 차원에서 기자에 대한 고소를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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