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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장애인친화미용실’ 내달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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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장애인친화미용실’ 내달부터 운영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1.15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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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별 민간업소 미용실 15곳과 장애인친화미용실 협약 체결
심한 장애인 커트 1만 원, 퍼머 2만 원…1인당 연 12만 원까지 지원
이순희 강북구청장(가운데)이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장애인친화미용실 협약을 맺은 대한미용사강북구지회 미용실 15곳 원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강북구 제공]
이순희 강북구청장(가운데)이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장애인친화미용실 협약을 맺은 대한미용사강북구지회 미용실 15곳 원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내달 1일부터 민간업소와 손을 잡고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친화미용실 사업을 추진했다. 장애인친화미용실에서는 장애인들이 착한 가격으로 편리한 미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9일 구는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대한미용사강북구지회(지회장 박정윤) 미용실 15곳과 장애인친화미용실 협약을 체결했다. 13동(洞) 별로 1곳 이상 장애인친화미용실이 있어 장애인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미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해당 장애인들이 미용서비스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헤어컷 및 새치염색 1만 원, 파마는 2만 원까지 1인당 연간 12만 원을 지원한다. 또 이달까지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미용실 입구나 내부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입구에는 ‘장애인친화미용실’ 현판도 걸 예정이다.

강북구 장애인친화미용실은 ▲올리브 헤어(삼양동) ▲살롱드 윤(미아동) ▲헤어명가(송중동) ▲더마리 헤어(송천동) ▲장태이 헤어(삼각산동) ▲J-헤어(번1동) ▲선정민 헤어(번2동) ▲김지희 머리사랑(번2동) ▲BB헤어 아떼(번3동) ▲헤어마을 미용실(수유1동) ▲서영’S 헤어샵(수유1동) ▲라피아 헤어(수유2동) ▲라임헤어(수유3동) ▲산정 헤어힐(우이동) ▲추혜숙 헤어(인수동) 등이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하고 해당 미용실을 이용하면 된다. 이밖에 궁금한 사항은 어르신·장애인과(02-901-6671) 및 각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민간 미용실과 손잡고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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