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동작구, ‘전통시장 화재 막는다’…시설 안전 강화
상태바
동작구, ‘전통시장 화재 막는다’…시설 안전 강화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1.26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oT 화재알림시설 등 전통시장·상점 5곳 개선
올해 화재순찰로봇 추진
박일하 동작구청장(앞줄 우측 두번째)이 2일 새해를 맞아 사당동 남성역 골목시장에서 ‘화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앞줄 우측 두번째)이 2일 새해를 맞아 사당동 남성역 골목시장에서 ‘화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선제적인 화재예방 및 안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시설현대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6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고 점포가 밀집돼 있어 화재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지난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화재알림시설을 성대전통시장, 상도전통시장, 남성역 골목시장, 사당1동 상점가 등 총 255개 점포에 설치했다.

동작구가 선제적인 화재 예방 및 안전한 시장환경조성을 위해 관내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시설현대화 등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동작구 제공]
동작구가 선제적인 화재 예방 및 안전한 시장환경조성을 위해 관내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시설현대화 등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동작구 제공]

‘IoT’ 기반의 화재알림시설은 화재발생 시 열, 연기, 불꽃 등을 감지해 소방서와 점포주에게 자동으로 즉시 통보하는 장치다. 구는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에서 시범운영 중인 ‘화재순찰로봇’을 관내 전통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화재순찰로봇은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심야 시간대 화재감시 및 경보부터 초기진화, 대피안내까지 수행할 수 있다.

또 설 명절을 대비해 오는 29일~31일까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17곳을 대상으로 안전분야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사항은 ▲전기기계 및 누전차단기 작동 ▲가스 등의 용기보관 적정성 ▲소방설비설치 및 작동 등 전기·가스·소방 분야의 안전관리 여부다.

아울러 구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주민의 안전, 이용편의를 위해 3억 2,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5곳에 스카이어닝, 경관조명, 방범용 폐쇄회로(CCTV), 방송장비 등의 설치·보강 사업을 진행했다.

우선 남성사계시장 내 지붕에 설치된 공공차양막(스카이 어닝) 하단부에 비가림막, 물받이를 추가로 설치해 보강했다. 공공차양막은 눈과 비, 햇빛을 차단할 수 있어 이용객들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을 볼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성대전통시장 내 선형(라인) 조명 등을 활용한 경관조명 설치 ▲사당1동 먹자골목 상점가 내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충 ▲남성역 골목시장 내 방송장비구축 등 다양한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해 환경을 개선했다.

올해도 구는 159개 점포를 대상으로 노후전선, 시설정비공사를 실시해 화재 및 감전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안전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시설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상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