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으로 인천 서구 검단아파트가 공사중단이 지속됨에 따라, LH와 입주자 사이에 이견이 대두되고 있다.
LH는 최근 공사 중단과 관련 “지난해 6월 검단 21블럭 아파트 건설과정에서 모두 13개동 중 4개동의 지하층 일부벽체에서 설계오류로 인한 철근누락 사실을 파악하고, 안전을 위한 보강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입주예정자로부터 13개동 전면 재시공의 요구로 인해 1월 현재까지 5개월 동안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재시공과 관련, LH는 사업시행주체로서 아파트 시공과정에서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건축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먼저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책임감 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밀안전진단의 객관성 확보와 검증을 위해 입예협과 협의해 안전진단기관을 선정하고, 자문위원회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입주예정자 협의 및 향후 계획과 관련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지난해 5차례에 걸쳐 공사재개를 위한 협의 및 소통을 진행해 왔다“며 ”지난 20일 입예협 신임회장단과 6차 간담회를 갖고, 입주민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 인천지역본부장을 단장으로 본사 유관부서와 연계한 ‘검단 건설 정상화 TFT’를 구성했고, 이를 통해 입주 예정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추진해 검단 21블럭의 조속한 건설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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