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파월, 3월 美금리 인하 기대 시기에 "신중히 접근 필요"
상태바
파월, 3월 美금리 인하 기대 시기에 "신중히 접근 필요"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2.05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연 기자회견 도중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발표하면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연 기자회견 도중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발표하면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본 데 이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방영된 미 CNBC방송 인터뷰에서 "신중히(prudent) 해야 할 것은 시간을 좀 갖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연준 목표인) 2%로 내려가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그 문제에 조심스럽게(carefully) 접근하고 싶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1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두고 봐야겠지만 FOMC가 3월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파월 의장은 지난 1일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FOMC 기자회견 당시의 발언을 상당 부분 재확인했다.

그는 고용시장 둔화의 증거가 나올 경우 연준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둔화가 멈췄다는 지표가 나오면 연준이 시장 기대보다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있다고도 말했다.

또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추가적인 확실성을 좀 더 찾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너무 빨리, 혹은 너무 늦게 움직일 때의 위험에 대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우리는 경제가 좋은 상황이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지속 가능한 식으로 내려오는지 좀 더 확신을 얻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