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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거북시장 일대 상권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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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거북시장 일대 상권 활성화 나선다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4.02.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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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 원 투입·320m 보행로 등 정비
주변환경 개선 쇼핑특화거리 조성
인천거북시장 노점 철거 전과 후. [서구 제공] 
인천거북시장 노점 철거 전과 후. [서구 제공] 

인천 서구 거북시장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구는 올해 상반기에 총사업비 23억을 투입해 거북시장 일대 320m 구간의 도로와 보행로를 정비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해 쇼핑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거북시장 일대에서는 전봇대를 철거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땅속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 거북시장 주변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우선 거북시장 일대 미임대 점포 등을 리모델링해 공연·전시 시설을 조성하고 청년 기획자를 선발해 지역 상인회와 협업한 상품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대학·교육기관과 연계해 거리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거북시장을 소재로 한 미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 주도형 문화예술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석남동에 있는 거북시장은 1960년대 번창한 '거북상회'를 중심으로 거북골이라는 상권이 생겨나며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 곳으로 전통시장으로 공식 지정된 시기는 2005년이지만, 1970년대부터 상권이 자리 잡으며 사실상 50년 넘게 전통시장의 역할을 해왔다.

한때 100개 이상의 노점이 들어서며 방문객들로 북적였던 거북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낙후된 시설과 협소한 주차 공간 탓에 발길이 줄기 시작했다.

이에 구는 2017년 침체한 옛 시장과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거북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건물을 지어 길가에 난립하던 노점들이 1∼2층 판매시설에 입점할 수 있게 했고 나머지 층에는 114면 규모의 주차장도 갖췄다.

구 관계자는 "거북시장 상권을 쇼핑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개선하고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해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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