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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세 52조 덜 걷혀…나라살림 적자 65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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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세 52조 덜 걷혀…나라살림 적자 65조 육박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4.02.15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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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월 재정동향' 발간…소득・법인・부가세 모두 감소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지난해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2조 원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11월 기준 집계한 나라살림 적자는 65조 원에 육박했다.

정부는 작년 말 기준 총수입·총지출, 재정수지·국가채무를 기금 결산을 거쳐 오는 4월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이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344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조9,000억 원 감소했다.

토지·주택 거래 감소 등에 따라 소득세가 12조9,000억 원 줄었고, 기업실적 악화로 법인세도 23조2,000억 원 감소했다.

작년 세외수입은 28조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3,000억 원 줄었다.

금융영업 이자 수입이 1조5,000억 원 늘었지만, 한국은행 잉여금이 3조7,000억 원 줄어든 영향이다.

국세 수입과 세외 수입, 기금 수입을 합친 총수입은 작년 1∼11월 기준 529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2조4,000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조8,000억 원 감소한 548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출 규모가 수입 규모를 웃돌면서 작년 11월 누적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19조5,000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9,000억 원 적자였다.

지난해 11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1,109조5,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4조 원 늘었다. 전년 말 대비로는 76조 원 증가했다.

정부는 중앙정부 채무가 작년 말 기준으로 정부의 전망치 1,101조7,000억 원에 수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2조5,000억 원이다. 1월 외국인 국고채 투자는 1조6,000억 원 순유입됐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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