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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 항공기 4편 중 1편 꼴로 지연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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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 항공기 4편 중 1편 꼴로 지연 운항"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2.19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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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공항 항공기 평균 지연율 23.2%, 기준 강화 이후 15.8% 상승
맹성규 의원 “지연 잦은 항공사에 운수권·슬롯 배정 불이익 등 강한 패널티 부여해야”
맹성규 의원 [의원실 제공]
맹성규 의원 [의원실 제공]

국내 공항 항공기 4편 중 1편 꼴로 지연 운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국토교통위. 인천 남동갑)이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공항 평균 지연율은 23.2%로 확인됐다. 2022년 7.4% 대비 15.8% 상승한 수치이다.

지난해 국내 15개 공항 항공기 운항 횟수는 모두 71만9754편으로, 이 중 16만6733편(23.2%)이 예정보다 늦게 이·착륙했다.

2022~2023년 연도별 공항별 항공기 전체 운항 횟수 및 지연 횟수. [국토교통부 제공]
2022~2023년 연도별 공항별 항공기 전체 운항 횟수 및 지연 횟수. [국토교통부 제공]

공항별 지연율을 보면 원주공항이 27.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천공항 27.3%, 포항경주공항 24.9% 순이다. 지연에 관한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로는 부산공항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공항 102건, 제주공항 40건, 김포공항 35건이 그 뒤를 이었다.

맹 의원은 “항공기 지연은 국민서비스 질적 저하뿐만 아니라, 항공 관련 산업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국토교통부는 지연이 잦은 항공사의 경우, 운수권‧슬롯 배정 등에 있어 현행보다 더 강한 패널티를 부여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연도별, 공항별 지연에 관한 피해구제 접수 건수. [국토교통부 제공]
연도별, 공항별 지연에 관한 피해구제 접수 건수.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지연 운항 관리 강화를 위해 작년 1월부터 지연운항기준을 변경해 지연 원인별 분류 체계를 세분화해 항공기 운항 관리를 해오고 있다.

2022년 12월까지는 항공권에 표시된 출발·도착 예정시간 대비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이·착륙한 시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30분, 국제선은 60분을 초과했을 경우 지연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1월부터는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15분을 초과한 경우로 기준이 강화됐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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