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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GTX 신설로 경전철 접는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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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GTX 신설로 경전철 접는 일 없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2.2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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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노선 조정 필요성은 있어"
"교통 사각지대 연결 경전철 필요…수도권의 경우 경제성만 따지면 안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설로 그간 추진돼온 경전철 사업을 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제32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GTX 사업 때문에 경전철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문성호(국민의힘·서대문2) 시의원의 질의에 "다만 노선 조정의 필요성은 있다"며 "영향은 좀 받겠지만 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GTX는 고속 운행하는 특성상 촘촘하게 역사를 설치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강북이나 서남권 교통 사각지대 연결을 목표로 하는 경전철 사업과는 취지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오히려 GTX가 생기면 사각지대가 부각될 것이고, 사각지대를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의 필요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GTX 3개 노선이 추가되면서 경전철 노선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며 경전철 사업이 좀 늦춰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GTX-A·B·C 연장노선과 D·E·F 신규 노선의 정부 노선안 등을 담은 2기 GTX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앙 정부의 경제성 위주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서울의 교통망 사업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선 "수도권의 경우는 예타 제도를 개선해서 경제성 이외 부분에도 비중을 둬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비강남 지역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제도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도 정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제도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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