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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취약시설 1328곳 안전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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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취약시설 1328곳 안전점검 나서
  • 부산/이채열 기자
  • 승인 2024.02.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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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까지 침하, 균열, 토사유실 등 '안전 실효성 강화' 민관 합동 진행
부산시가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대비 취약시설 1300여 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들어간다.[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대비 취약시설 1300여 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들어간다.[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2~4월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표면이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녹으면서 붕괴, 전도, 낙석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최근 5년간 전국 급경사지 피해 중 우기를 제외한 피해의 절만이 해빙기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4월 15일까지 취약시설 1천328곳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 시민안전실을 중심으로 소관 실·국과 산하 공공기관, 구·군이 지난 2월 15일부터 함께 시행 중이며, 4월 15일까지 이어간다. 침하·균열·토사유실 등 붕괴 위험성 여부 및 옹벽·석축 등 시설물 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한다.
 
점검대상지 1천328곳은 유형별로 ▲급경사지 787곳 ▲산사태취약지 386곳 ▲건설현장 109곳 ▲옹벽 27곳 ▲사면 11곳 ▲기타 8곳이다. 점검대상 외에도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교량 2곳과 E등급을 받은 공동주택 11곳과 같은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기관별 점검을 별도 추진한다.

특히,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와 구·군 등에서는 토목·건축 등 관련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지난 2월 26일부터 건설현장, 옹벽 등 해빙기 취약시설로 선정된 155곳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 시는 3월 중 만덕~센텀 도시고속화 도로건설과 주요 재개발 사업장 등 시설 규모와 위험요인 등을 고려해 선정한 10여 곳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와 합동 표본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빈틈없는 해빙기 안전관리를 위해 시는 행정안전부, 구·군 등 유관기관과 점검회의를 선제적으로 가져, 기관별 관리대상과 대처사항을 공유하고 상황관리 현황을 사전 점검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민간 사업장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안전보건 의무 확보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와 사고발생 시 조치방법 등의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경덕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하고, 보수‧보강이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경우 즉시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취한 후 관계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해빙기를 맞아 주변 시설에 위험 요소를 발견한다면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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