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월디축구동호회가 우호교류도시인 베트남 나트랑시 방문에 나섰다.
월디축구동호회는 지난 27일 나트랑시를 찾아 응우옌 시 칸 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 활발한 교류활동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심규홍 회장은 “올해는 양도시간 맺어온 25주년의 우호관계를 확고히 기념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홍남 단장(국제도시건설국장)은 “나트랑시의 낙후한 지역학교 내 미래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 기자재(노트북)와 학용품 세트 제공, 장학금 지급 등 봉사활동과 스포츠 외교를 통한 양도시간 ‘값진 행복’을 만드는 우호관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친선방문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응우옌 시 칸 시장은 “중구와 우호교류 체결 25주년, 나트랑시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월디축구동호회가 나트랑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초등학생에게 노트북, 장학금, 학용품 전달해 희망과 미래를 보여 주었다”고 치하했다.
이어 나트랑시 당 위원회를 방문해 호반믕 서기장, 주요 인사들과 나트랑시와 우호교류체결 25주년 행사의 의미를 나누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호반믕 서기장은 “올해는 우호교류 25주년을 맞아, 교류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상호 방문하는 등 뜻 깊다”며 “관광도시 나트랑이 한국 관광객 덕분에 관광산업이 발전하고, 이에 칸화성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28일 나트랑시 강당에서 월디축구동호회 재정고문인 최정현 대광이엔지(주) 대표이사는 초등학교 우수장학생 3명에게 노트북을 수여했다. 또 재정고문을 맡고 있는 추성호 ㈜인성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학업우수 초등학생 50명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고, 조한두 천지건설(주) 대표이사와 동호회 회원들이 마련한 학용품세트 50개를 학업우수 초등학생에게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강당에는 시 교육관계자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홍남 단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성장하는 학교라는 배움터에서 나트랑시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줄 학생들에게 노트북 및 장학금 수여는 학업에 대한 성취 의욕을 불러일으켜 우수한 학생으로 성장하는데 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심규홍 회장은 “나트랑시 초등학교를 방문, 보람있는 기증행사를 갖는 것이 앞으로 중구와 나트랑시간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우호교류 증진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트랑시 까오띤중 교육과장은 “월디축구동호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나트랑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와 노트북과 학용품 세트를 전달해 흐뭇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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