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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첫 공유 킥보드·대중교통 환승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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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첫 공유 킥보드·대중교통 환승 할인
  • 이채열기자
  • 승인 2024.03.0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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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내 환승 시 500원 할인
효과 확인 후 전역 확대 방침
[부산시 제공]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공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와 대중교통 수단 간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부산시는 ‘개인형 이동장치(PM)-대중교통 환승할인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PM업체, 교통통합 결제 시스템 운영사와 함께 '공유 PM이용 안전 개선 및 안전증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유 PM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PM-대중교통 환승 할인사업'은 교통카드를 한 번 등록해 두면 PM 이용 후 버스나 도시철도를 탈 때 교통카드를 찍기만 하면 요금이 할인된다. 기존 대중교통 환승 기준과 마찬가지로 30분 이내에 PM과 대중교통을 갈아타면 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 간 환승 시 정액권 형태로 할인이 적용되고 있지만, 이 사업은 전체 PM을 대상으로 하며 교통카드를 통해 이용 즉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범사업은 이달 1일부터 부산대학교와 도시철도 부산대역, 장전역 등 금정구 일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PM 50대와 시내버스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

시는 오는 5월부터 PM을 200대까지 늘리고 도시철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운영 후 성과분석을 통해 효과가 나타나면 이 사업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환승할인 시범 사업은 퍼스널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15분 도시 가치 실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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