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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이전, 어디로?(下)] 구월2공공주택지구 청사 이전 찬성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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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이전, 어디로?(下)] 구월2공공주택지구 청사 이전 찬성 분위기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3.07 16: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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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 제공]

실제로 루원복합청사로의 이전 비용 3,000억 원을 iH가 자체적으로 조달할 경우, 부채로 계상돼 사업시기 조정 및 사업추진 여부의 검토가 필요하게 된다. 

또 재무구조의 연쇄작용에 따라 결국 공사채 발행 등 추가 부채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iH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검단, 구월2공공주택지구, 검암, 계양테크노밸리 등 자체 역량을 동원한 사업지에 상징적인 청사를 건립하면서 인천도시개발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LH가 100% 단독으로 추진한 LH의 상징적 조성사업지에 iH가 자리 잡는다는 것
을 꺼리는 불가피성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iH는 부채 증가의 문제를 품고, 시정부의 공공시설 재배치 방안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이용창 시의원(국힘·서구2)은 지난달 23일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LH 루원시티 도시개발 사업의 총사업비인 2조2383억 원에 맞먹는 약 2조3,000억 원의 토지 매각 대금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온라인판 2월25일자 정치면 보도)된다고 제기했다.

구월2지구 파노라마. [인천도시공사 제공]
구월2지구 파노라마. [인천도시공사 제공]

iH는 청사 이전이 필수적이라면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더라도 시 본청과의 업무연락 편의성, 원도심 재생과 도시개발을 위한 지정학적 위치, 땅값 보전과 이전비용 절약, 앵커시설 설치 가능성 및 iH의 상징성 등을 고려, 구월2공공주택지구로의 청사 이전을 원하는 분위기다. 이곳은 인천시청과 현재의 iH 청사를 차량을 통해 5∼10분 정도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iH가 현재 시행하는 구월2지구는 남동구 구월동·남촌동, 연수구 수산동·선학동, 미추홀구 문학동·관교동 등 2.2㎢(67만 평)에 주택 1만6,000가구를 공급하는 100% iH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iH 관계자는 “청사 매입을 이유로는 공사채 발행을 할 수 없기에 이전 비용을 구하려면 자본을 움직여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분양 대금 등 자본을 활용한다면 현금 유동성이 낮아져 다른 개발사업들의 일부 지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이상적인 것은 재정 부담이 없는 현재의 청사를 유지하며, 재무건전성을 중장기로드맵에 따라 최대한 맞춰나가는 것이겠지만, 루원복합청사로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면 재정 부담을 안고 매월 건물 임차료를 내는 방안 등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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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2024-03-14 09:25:54
인천시에서 사고치고 왜 산하기관에게 책임을 미루는건지

왜 처음 계획에서 이전한다는 기관이 백지화가 되었는지부터 감사가 필요할듯요.

루원 2024-03-08 17:29:25
루원 비싼돈 들여 지어놓고 텅텅 비워놓을 생각인가요?
부채가 많아서 루원은 못간다. 그러면서 구월에 새 건물 지어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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