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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임기 열린 마음.사랑으로 의정활동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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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임기 열린 마음.사랑으로 의정활동 매진"
  • 임형찬기자
  • 승인 2016.05.24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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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년 의정활동’ 종로구의회 김복동 의장은 내달 말이면 7대 의회 전반기 의장의 임기를 마치고 평의원으로 돌아간다. 그는 3대부터 7대까지 내리 5선을 기록하며 6대 후반기 의장에 이어 7대 전반기 의장을 맡아왔다. 지역 주민 사이에선 그의 이름 발성과 비슷한 ‘복덩이’라는 애칭으로 통한다. 김 의장이 이른 새벽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적극 반영해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종로구의회 상반기 의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김복동 의장으로부터 의장과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소회를 들어봤다.
 
 ▲5선 의원으로서 지난 18년에 대한 소회는
 -저의 정성과 노력 하나하나가 주민 행복과 지역 발전에 직결된다는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돌이켜 보면 주민생활과 밀접한 수많은 일을 해오면서 잘 추진된 것에 대한 보람도 있지만 미흡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아직까지 마음 한구석에 진하게 남아있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사소한 약속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초심을 간직하고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의장으로서 보람 있었던 일은
 -지난 2014년 7월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화합하는 의회’‘연구하는 의회’‘구민에게 귀 기울이는 의회’를 기치로 내걸고 노력를 기울였다.
 첫 번째 성과는 의회에 화합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지난 6·4지방선거 이후 일부 지방의회는 자리다툼 등으로 오랜 기간 원 구성이 되지 못한 경우도 있었지만 종로구의회는 의원 각자가 종로발전을 앞 세워 초당적으로 협조하는 등 화합된 분위기가 잘 유지되고 있다.
 두 번째 성과는 의원들의 연구하는 분위기가 정착됐다는 점이다. 종로구의회는 수차례의 의회 자체 교육, 외부 전문가 초청 교육,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으며 그 결과 이제는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의원 연구실에는 늦은 밤까지 불이 켜져 있기도 하고 공휴일에도 출근하는 의원들을 종종 볼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세번째 성과는 종로구의회 주관으로 ‘주민과의 대화’가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자치 20년 성과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주민과의 대화’는 크고 작은 주민들의 건의 및 불편사항 등을 ‘어떻게 하면 종로구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원들간 많은 고민 끝에 탄생했다.
 2014년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관련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6회에 걸쳐 개최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종로구의회에서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청취한 주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종로구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주민과의 대화’가 소통의 모범사례가 되면서 이제 다른 지방의회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구의원 재임기간 중 보람 있었던 일은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가로등주에 있는 2개의 등 중 인도 측면 등의 밝기를 높여 야간보행의 불편을 해소한 점이다. 이 제안은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다.
 또한 ‘종로법’으로 불리는 이륜차를 위한 주차장법 개정 제안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오토바이나 스쿠터 등은 이륜차 주차공간이 없어 인도나 차도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미관은 물론 안전사고에 노출 됐었다. 이에 제가 이륜차 이용자들의 안전과 권리 보장을 위해 주차장법 개정을 요청했고 2012년 제정·공포돼 시행중에 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제안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난 2007년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하게 된 점도 뿌듯하게 생각한다.
 이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도 많은 일들이 있지만 주민 여러분과 종로를 위한 모든 일들이 제게는 보람과 행복으로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개심현성(開心見誠)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마음을 열고 모든 정성을 다 한다는 뜻이다. 남은 임기동안 열린 마음으로 주민 여러분들께 다가가 사랑과 정성을 다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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