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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세계 의료바이오산업 메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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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세계 의료바이오산업 메카로 '우뚝'
  • 이일영기자
  • 승인 2014.04.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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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시대의 한국형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경기 성남시의 발전상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성남시는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 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지역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분당 LH본사 등 상업지구 내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을 필두로 ‘병원중심 메디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미 지난해 3월 477병상 규모의 ‘암^뇌신경 전문병원’을 추가 개소한 데 이어 LH본사 부지 매입 추진으로 첨단의료연구 기능이 확대일로에 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성남을 거점으로 지난 3년 간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 2.0’을 개발해 ‘HIMSS-Elsevier 디지털 헬스케어상’ 수상 등 국제적 명성 쌓고 있으며,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을 통해 국부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병원그룹은 옛 분당경찰서 부지와 현 분당구보건소 부지, 분당차병원, 국제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 차병원 판교종합연구원을 한데 묶어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줄기세포 메디 클러스터’를 성남에 설립하게 된다. 이곳에는 줄기세포 통합연구센터와 국제줄기세포 치료 전문병원, 암 줄기세포 치료 및 임상연구시설, 차움 미래의학 전문 시설, 줄기세포 치료를 위한 노인의료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900명의 고용창출과 매년 46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성남시에 들어서게 될 ‘병원중심 메디바이오 클러스터’는 타 지역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한계를 넘어 의생명관련 연구개발과 산업육성, 임상연구, 전문인력 양성, 환자 치료까지를 모두 한 지역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성남시의 강점인 IT 등 타 산업분야와의 용합기술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 효과, 해외 유동인구 유입 등 경제효과, 지방세수 증대 및 성남시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의료바이오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이 활발한 것도 성남시의 특징이다. 의료바이오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 육성하고 있는 성남시는 최근 ‘의료기기 임베디드 SW분야’ 광역경제권 협력사업, 우리들병원그룹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병원협력형 기술개발사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메디바이오 사용성평가 지원사업’ 등을 동시다발로 진행하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성남시 차원에서 위례 메디바이오지구 조성, 동원동 일반산업단지 의료기업 유치, 상대원 하이테크밸리의 고도화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성남시로의 관련분야 집적화가 가속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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