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날 동탄역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수서~동탄 구간 현장점검 자리에서 "15년 전에 경기도가 제안한 게 이렇게 큰 결실을 보게 돼 경기도민과 함께 지사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게 도민들에게 좋은 교통 시설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월부터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라는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를 시행하는데 GTX까지 할인해주는 유일한 카드"라며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분들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카드이기 때문에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도는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2009년 4월 GTX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바 있다.

GTX-A노선은 파주에서 동탄까지 85.5㎞로, 이 중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성남·용인(6월부터 정차)·동탄 등 4개 역이 들어선다.

파주~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하며, 나머지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목표다.

버스로 90분 걸리던 수서역∼동탄역을 19분만에 이동할 수 있는 GTX-A는 기본요금 3천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따라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천450원이다.

5월 1일 시행되는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20∼30대 청년의 경우 30% 할인돼 1천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한편 The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해주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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