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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공약 톺아보기]부산 사상구 배재정 vs 김대식, 민심의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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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공약 톺아보기]부산 사상구 배재정 vs 김대식, 민심의 향배는?
  • 부산/정대영 기자
  • 승인 2024.03.3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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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3실의 정치...'기본부터 강한 사상'"
-김대식 "진짜 사상 사람...'중단없는 사상발전'"
부산 최대 격전지 '낙동강 벨트'…부산 사상구 현역의원인 장제원의원이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발주자로 어떤 후보가 구민들의 민심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대영 기자]
부산 최대 격전지 '낙동강 벨트'…부산 사상구 현역의원인 장제원의원이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발주자로 어떤 후보가 구민들의 민심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대영 기자]

부산 사상구는 장제원 의원이 3선을 한 지역이다. 그러나 장 의원이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 지역 후발 주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배재정후보가 진실, 성실, 절실 '3실의 정치'를 하겠다며 '기본부터 강한 사상'을 만들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대식 후보가 '진짜 사상 사람'을 강조하며 '중단없는 사상발전'을 이루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본지는 각 후보들의 공약에 살펴봤다.

배재정 후보는 '기본부터 강한 사상'을 위해 일터혁신, 교육혁신, 삶터 혁신, 복지혁신, 쉼터 혁신 등 '5대 혁신 사업 공약'으로 약속했다.

또 김대식 후보는 '중단없는 사상 발전'을 위해 명품 교육도시, 행정경제 중심도시, 문화도시, 건강도시, 생태도시, 청년친화도시, 생활밀착형 동별 공약 등 '사상형 뉴딜프로젝트 공약'으로 내세웠다.

▲배, 사상공단 통합재생 프로젝트 vs 김, 명품 교육도시

배재정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사상을 지금까지 발전시켜 온 사상공단 부활에 집중했다. 

배 후보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을 통해 첨단제조와 지식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 있으나 '쾌적한 거주', '청년인구 유입', '문화융성'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구청에는 일자리창출 실무추진단이 있지만 구청 조직으로 아이디어 뱅크수준의 기능만 하고 있다며 "권한과 기능이 확대된 독립된 별도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배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쾌적한 거주, 청년인구 유입, 문화융성 통합 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사상일자리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통해 진짜 사상구민들이 일하고 살고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후보는 35년간의 교육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사상구 교육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며 제 1호 공약으로 '명품 교육도시 사상'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 교육체제 강화, 육아 지원, 체험형 학습 등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김 후보는 동서간 교육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 기숙형 중학교를 개교하고, 사상구 전체 학교 노후 시설 전면 리모델링 등 '교육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2028년 3월 개교 예정인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기숙형 중학교는 차질없이 반드시 개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체제 방안으로 학습도우미, 중학교 계절학기 도입, 고교 심화학습 및 자기주도학습 강화, 지역 대학 연계 특화교육과정 개설 등을 약속했다.

다음으로 24시간 보살핌 늘봄·돌봄센터 구축, 영유아 보육지원 강화, 방과후 돌봄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육아 걱정없는 사상'을 만들고, 유아숲 체험 교육관 조기 완성, 청소년 과학 체험관, 학생 통합안전 체험관 등으로 체험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통해 공교육만으로 모든 학생이 교육을 받을 권리와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소상공인 지원 및 공교육 강화' 등 지역 특징 초점 VS 김, '청년 인구 유입' 방점

두 후보가 사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달랐다. 배 후보는 '기본 강한 사상'이란 슬로건에 따라 사상 지역의 특징에 맞춰 소상공인 지원 및 공교육을 강화하는 공약을, 김 후보는 '중단없는 사상발전' 슬로건에 맞춰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배 후보는 1호 공약인 사상공단 통합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사상공단의 부활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허브센터 추진' 공약을 약속했다.

그는 중소기업벤처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사상은 도소매업과 제조업에 50%가 집중된 특징을 가진다며 지역 특화에 맞게 소상공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허브센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상구 특성에 맞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연구하고 개발·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혼부부, 아이가진 부모 중 사상을 떠나는 이유로 동·서간 교육격차를 꼽는 가정이 적지 않다며, 교육 불평등 해소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 후보는 교육계가 참여하는 연속 토론회 개최 및 교육교부금 최대 확보, 교육재단 설립, 우수 교원 우선 배치 및 가산점 부여, 교육 행사 우선 유치 근거 마련, 교육청·교육부 연계 협의체 설치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더 이상 떠나지 않고 사상으로 찾아오게 하는 것이 사상구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사상구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창업 특화지구 조성, 청년행복주택 조성 및 공급,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 청년친화도시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행정경제 중심도시를 위해 제2벡스코 건립,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완성, 경부선철로 지하화 본격 추진,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조기 착공, 대저대교, 엄궁대교 조기 완성 등을, 문화도시를 위해 사상 문화회관 건립, 낙동강 리버브릿지 및 리버타워, 사상 미디어 테마파크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어 건강도시를 위해 삼락복합문화체육센터 조기 완공,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 시설 확충 등을, 생태도시를 위해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백양상 국립휴양림 완성 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사상구 12개 동 전역의 생활밀착형 동별 예산까지 확실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한일시멘트 이전 공약…배, '이전부지, 공공어린이병원 설립' VS 김, '올해 12월, 이전부지 확정할 것'

두 후보 모두 부산구치소 이전, 경부선철로 지하화, 한일시멘트 이전,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백양산 휴양림 조성 등 사상의 주요 현안 공약을 약속했다. 

한일시멘트 이전과 관련해 배 후보는 해당 부지에 공공어린이병원 및 산후조리원 설치 공약을 내세웠으며, 김 후보는 이전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배 후보는 사상에 신혼 부부, 아이 키우는 가정 등이 유입되고 있으나 산부인과, 어린이진료와 관련해 관외 큰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하는 상황이라 지적했다. 이에 배 후보는 한일 시멘트 이전을 추진함과 동시에 해당 부지에 공공어린이 병원 및 산후조리원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사상의 불편을 야기하는 한일시멘트 이전을 위한 의지를 내비췄다. 그는 한일시멘트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부지가 필요하다며 12월까지 이전부지를 확정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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