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고병원성 AI 발생 '제로' 유지
고위험농가 55호 사육제한 및 상시 소독 실시
고위험농가 55호 사육제한 및 상시 소독 실시
전남 나주시가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을 유지하며, 봄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전남 최대 가금 생산지로, 전국 오리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어 AI 방역이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실 운영 등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하여 11개월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위험농가 55호를 사육제한하고 농장입구 및 진입로, 철새도래지, 산란계 밀집단지를 상시 소독하고 있다. 또한, 농장 자체방역을 위해 소독약 및 생석회, 조류기피제 배부, SNS와 카카오톡 홍보, 농장 전담 공무원 105명 배치, 재입식 농가 대상 3단계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가금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갈아신기, '축사환경·소독의 날'(매주 수요일) 집중 소독, 가축 재입식 전 청소·소독과 시설 점검 등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과 철새 북상 시기가 겹치면서 산발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우려된다"며 "AI와 같은 재난형 질병 차단은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평상시에도 축사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나주/ 범대중기자
Beo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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