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주차장 2곳 75면 운영
5월부터 월 주차요금 9만 원으로 인하
5월부터 월 주차요금 9만 원으로 인하
경기 안양시는 평촌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옆 유휴부지의 캠핑용 자동차 전용 임시주차장을 기존 12면에서 총 34면으로 확대 조성해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시에 등록된 캠핑용 자동차 수는 이달 기준 약 150여 대다.
2022년 1월 농수산물도매시장 옆 유휴부지에 12면의 전용 임시주차장을 처음 조성했다. 지난해 7월에는 노후화로 운영을 중단한 안양종합운동장 내 야외수영장 부지를 활용해 41면을 조성했다.
올해는 3월부터 4월 초까지 기존 12면의 농수산물도매시장 옆 유휴부지에 주차 구획선 설치 공사를 실시해 총 34개 주차면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관내 전용 임시주차장은 2곳에 총 75면으로 등록된 캠핑용 자동차의 약 50% 규모다. 전용 임시주차장은 안양도시공사가 월정기주차제로 운영하고 있다.
안양도시공사는 전용 임시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고자 기존 11만 원의 정기주차요금을 오는 내달 1일부터 9만 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캠핑용 자동차의 주택가 및 이면도로 상 고정·장기주차, 불법주차에 따른 시민 불편과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2월 '안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장기주차에 대한 계도 근거를 마련해 지난달 캠핑용 자동차 등의 장기주차에 대한 계도를 시작했다.
최대호 시장은 "향후 유휴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캠핑용 자동차 전용주차장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bae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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