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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무계원 10주년 지역작가전 ‘동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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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무계원 10주년 지역작가전 ‘동행’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4.1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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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원 자리한 부암동서 활동하는 분야별 작가 다수 참여
금기숙 의상 디자이너 등 총 4인 작품 소개
7월 31일까지 매주 화~일 무료 관람 가능
종로구 한옥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전경 [종로구 제공]
종로구 한옥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전경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최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2024 무계원 별채 지역작가전-동행(同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계원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부암동에서 활동하는 여러 작가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의상 디자이너로 유명한 금기숙과 임형묵(목공예), 김솔(도예), 장명근(사진) 등 총 4명이 참여한다.

먼저 꽃피는 4월에는 금기숙 작가가 철사, 비즈를 엮어 완성한 의상을 소개한다. 부암동의 계절적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았다.

내달엔 임형묵 작가의 목공예 작품을 통해 무계원의 지난 세월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6월에는 무계원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김솔 작가의 도예 작품을, 7월 장명근 작가의 사진 전시를 열고 공간이 주는 색다른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매주 화~일요일(오전 10~오후 5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무계원은 종로구 익선동에 있던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 ‘오진암’의 건물 자재를 사용해 지었다. 건물 자재는 무계원 대문뿐 아니라 기와, 서까래, 기둥 등에 고루 쓰였다.

무계원이 위치한 무계정사지는 안평대군이 꿈을 꾼 도원과 흡사해 화가 안견에게 3일 만에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하고, 정자를 지어 시를 읊으며 활을 쏘았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장소다.

구 관계자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이번 지역작가 전시는 무계원이 걸어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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