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예술 지원‧지역사회 발전 위한 사회공헌사업’ 전개
명동‧을지로 등 50곳 한전 지상기기함 활용…거리 아트갤러리 조성
명동‧을지로 등 50곳 한전 지상기기함 활용…거리 아트갤러리 조성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최근 구청에서 신한라이프, 한국전력공사,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작가가 그린 미술작품을 한전에서 관리하는 지상기기함에 입혀 거리를 아트갤러리로 조성하는 것으로, 신한라이프가 장애인 작가를 지원하고 도시를 환하게 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구는 올 한해 명동, 을지로동 등에 위치한 지상기기함 50곳의 넓은 면을 캔버스 삼아 작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구장애인복지관에서는 장애인 작가 10명을 모집하고 작품창작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엔 이들 작가의 작품 40여 점이 지상기기함 10개에 전시된다. 작가들에게는 창작료도 지급한다.
중구장애인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송지수, 정민우, 최병철, 홍영훈, 남광식의 재능기부 작품 55점도 상반기 중 지상기기함 40개에 걸릴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장애예술인의 작품이 삭막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라며 “중구에서 길을 걷다가 지상기기함 전시를 발견하면 작가의 이름을 찾아 불러주고 작품이 전해주는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매력에도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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