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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장애인 복지·의료 인프라 확충 박차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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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장애인 복지·의료 인프라 확충 박차 가한다
  •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 승인 2024.04.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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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장애인복합수련시설 건립
장애인 수련시설 조감도. [광주시 제공]
장애인 수련시설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장애인 친화도시'를 위해 장애인 복지·의료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와 장애인수련시설을 건립하고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 운영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호남권역 대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지난 2일 착공해 오는 10월 개원한다.

총사업비 72억 원을 투입해 북구 본촌동 현 호남권역재활병원을 증축·리모델링한다. 외래·치료실과 기존 낮병동 8병상에서 36병상을 추가해 총 44병상(낮병동 24병상, 입원병상 20병상)을 확보한다. 그동안 입원 대기 기간이 2년가량 소요됐으나 6개월로 단축된다.

광산구 옛 인화학교 부지에는 전국 최초의 '장애인 복합수련시설'을 건립한다. 총사업비 407억 8천100만 원을 투입해 숙소, 전시실, 장애체험장, 다목적체육관, 강의실, 회의실, 프로그램실 등 힐링과 치유를 접목한 복합수련시설을 조성한다. 지난 1월 기존건축물 해체를 시작으로 본격 공사를 추진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사업'도 확대한다. '24시간 중증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서비스 사업'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2022년~2024년)과 국정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6월부터 전국사업으로 확대 시행한다.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로 제공한다. 광주지역은 낮활동 서비스(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를 이용하는 50여 명이 통합돌봄사업으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장애인이 불편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의사소통과 편의기능을 갖춘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도 지정·운영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된 '우리동네의원'은 장애친화 탈의실·화장실 등을 갖추고 휠체어 체중계, 장애특화 신장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등 각종 장애특화 검진 필수 장비도 추가해 9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배변·배뇨 조절 능력 저하로 상시 대소변흡수용품을 사용하는 최중증장애인을 위해 '자동소변수집장치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최중증발달장애인 주간그룹·개별 일대일 지원, 수어통역서비스환경 조성 등 신규사업을 포함한 올해 장애인복지예산 3600억 원(전년대비 422억 원 증액)을 편성,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남미선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복지·기반시설 확충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삶에 행복을 잇는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j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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