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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산지 마늘가격 안정위해 관계자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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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산지 마늘가격 안정위해 관계자 머리 맞대
  • 고흥/ 구자형기자
  • 승인 2024.04.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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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공]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2024년 햇마늘 수확을 앞두고 마늘 수급 동향과 산지 마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6일 마늘 생산자 협회, 마늘 자조금 단체, 지역농협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산 마늘 가격 안정 대책 회의'를 열고 올해 주대마늘 수매 제한과 포전거래 감소 등 농가 불안 요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매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햇마늘 작황 부진과 수입 재고량 감소 등으로 출하기 가격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상의 포전거래 감소는 생산농가의 가격 불안 심리를 이용한 도매가격 상승 억제로 분석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대마늘을 경매하던 녹동농협이 올해부터는 해당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주대마늘을 수매한다고 밝혀, 주대마늘 유통망 축소와 수확 시 줄기를 제거하고 톨마늘 형태로 출하해야 하는 등 생산비 상승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 녹동농협은 정부의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주대마늘 반입·거래 전면 금지, 공판장 중매인 모집 애로 및 운영 적자 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올해부터는 주대마늘 경매를 중단하고 대의원 회의를 통해 관할지역 조합원이 생산한 물량만 취급할 방침으로 정한 바 있다.

마늘 생산자 협회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주대마늘로 출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주대마늘 시장도 일부 형성된 만큼 주대마늘 산지 경매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kj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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