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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대출 신협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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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대출 신협 특검
  • 특별취재반
  • 승인 2014.04.2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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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28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대출과 관련해 신용협동조합 10여 곳에 대한 특별 검사에 돌입했다. 여객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외국환거래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페이퍼컴퍼니로 확대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대출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세모신협, 한평신협, 인평신협 등 10여 곳에 대해 긴급히 특별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특별히 부실 정황이 포착된 상황은 아니지만 각종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실태 파악을 위해 금감원이 직접 특별 검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앞서 신협중앙회는 지난주 세모신협에 대한 현장 검사를 벌인 바 있다. 이 점검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유병언 전 일가 및 계열사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만큼 대출 관련 신협 모두에 대해 특별 검사를 통해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유 전 회장 일가와 연관된 청해진해운 관계사의 신협 차입은 한평신협(15억원), 세모신협(14억원), 인평신협(14억원), 남강신협(3억원), 대전신협(2억원) 등 총 100여억원 규모다. 금감원은 검찰과 공조 아래 유 전 회장 일가의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유 전회장 일가와 관련해서는 계열사뿐만 아니라 가능한 모든 걸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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