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에서 성남 정자역까지 운행하는 광역철도인 신분당선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내달 2일부터 기본운임을 조정해 교통카드기준으로 일반은 1750원에서 1950원, 청소년은 1280원에서 1440원, 어린이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6일 네오트랜스에 따르면 신분당선은 정자에서 강남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번 운임조정은 광역버스요금(2000원)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내달 2일 이전 구입한 1회용 승차권은 운임조정일(2일) 이후 차액을 신분당선 역사고객안내센터에서 지불하면 새로운 승차권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으며 정기승차권은 교환 없이 남은 기간 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주)는 이용객들의 부담을 고려해 적정기본운임보다 300원을 감액해 개통했으며 개통 이후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운임을 조정하게 된 것이다. 신분당선 전철은 정부재정지원 없이 운임수입으로만 투자금에 대한 원리금회수와 운영비를 충당해야 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물가변동분을 반영, 매년 4월 운임조정을 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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