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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철도·도로 건설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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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철도·도로 건설 ‘순항’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16.06.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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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고속화 내년 6월 완공 목표…7개추가 16개 도로 ‘착착’
관광·제조 산업 파급효과 유도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 기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올림픽 개최지와 철도노선 경유지 교통지도가 바뀌고 있다.
평창올림픽 대표 사회간접자본(SOC)인 철도건설을 완료하면 강원발전 ‘실크로드’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대량 물류 확대와 인적교류 촉발, 원주 횡성 평창 강릉 등 철도노선 경유지 관광·제조업 등 전반적인 산업 파급효과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이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고,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 대표 SOC 사업은 철도노선 고속화와 원주∼강릉 복선전철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선수와 관광객 수송을 위한 철도다.
철도노선 고속화 사업은 1539억원을 들여 1·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로 올해 연말 청량리역과 망우역 구간 내 개량공사를 마무리한다. 이달에 본격화한 2단계 공사는 신경의선(수색∼용산), 경원선(용산∼청량리), 중앙선(청량리∼서원주) 구간 일반 열차용 분기기와 신호 시스템(ATS)을 고속열차 주행에 적합하게 개량하는 사업이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원주∼강릉 120.1㎞ 복선전철 구간은 ‘궤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올해 3월 평창군 진부면 매산터널(연장 610m)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원주∼강릉 121㎞ 구간 궤도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58.1%의 공정률을 보인다. 내년 6월까지 노반, 궤도, 시스템 공사를 완료하고 시험운전을 거쳐 2017년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3조9110억원을 투입한다.
모든 공사를 사실상 완료하는 내년 6월이면 서울 청량리∼평창 진부는 1시간 이내인 58분 만에 돌파한다. 애초 118분을 예상한 인천공항∼평창(진부) 구간은 20분을 단축, 9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KTX 열차는 하루 51편 운행 예정이다. 인천∼서울∼청량리∼진부 8회, 인천∼용산∼청량리∼진부 8회, 청량리∼진부 35회다.
평창올림픽 경기장 진입도로 건설도 순항하고 있다. 평창 알펜시아 클러스터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16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9개 노선은 기존에 계획한 도로이며, 7개 노선은 추가했다. 기존 노선의 공정률은 평균 32%이다.
지방도 456호 월정삼거리∼차항(7.20㎞·4차로) 구간 등 7개 노선은 새롭게 신설한다. 이들 노선은 현재 공사 착수를 위해 발주 중이다.
기존 9개 노선 중 7개 노선은 12월까지 우선 준공하고, 지방도 408호와 진부역 진입도로는 2017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추가 노선은 이달 중 모두 착공해 2017년 12월까지는 준공할 방침이다.
경기장 진입도로 건설에는 총 5399억원을 투자한다. 애초 국비 2341억원, 지방비 1002억원 등 총 334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신규 노선으로 사업비도 국비 1439억원, 지방비 617억원을 증액했다.
지난해까지 2269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181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1319억원을 추가 투자해 완료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경기장 간 원활한 교통소통 및 이용자 중심의 진입도로 건설로 경기장 이용자의 접근성·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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