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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부서지고…
중부 물폭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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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부서지고…
중부 물폭탄 피해 속출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16.07.0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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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호우특보속 도로·교량 통제
소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연이어
축대 무너져 주택 파손 피해도
북한강 수계 댐들 수위조절 나서

중부지방의 물폭탄으로 교량통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에서는 일부 교량의 출입이 통제됐고, 충북에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10시 32분부터 청계천 시점부에서 고산자교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월계1교 구간 양 방면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재난안전본부는 빗물펌프장을 가동하고, 비상 1단계 근무를 시작해 하천 등 침수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기도 일부 지역은 강한 비로 하천이 넘치고 흙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 지하차도가 침수돼 도로가 통제됐다. 또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주택가 일부가 물에 잠기고, 포천시 소홀읍의 한 소하천이 범람하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천과 동두천의 일부 도로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안성시와 의정부시에서는 새벽 시간대 목조 옹벽의 일부가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밤 사이 최고 196㎜의 장맛비가 쏟아진 충북에는 교통사고와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 비로 청주와 괴산 지역에서 6.39㏊의 피해가 발생했다. 논·밭 4.08㏊, 비닐하우스 2.06㏊가 침수됐다. 또 0.24㏊의 농경지에 토사가 유입됐다.
또 전날 오후 10시께 옥천군 군서면 월전리 군도 19호선 60m가량이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로 인해 붕괴했다.
대전은 비닐하우스 5동과 주택 2동이 침수됐다. 또 중구 어남동 축사 일부로는 토사가 유입됐고, 유성구 봉명서로 20번길은 도로 일부가 침하해 시가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복구 작업을 했다.
동구 천동 백운사에서는 축대가 무너져 주택 2동의 벽 일부가 부서졌고, 대덕구 청자마을길 축대는 붕괴 우려로 출입이 통제됐다.
강원도도 피해가 잇따랐다. 정선군 군도 6호선 일부 구간이 침수 우려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홍천군 내면 방내리 인근 ‘엄수교’ 철거 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 가도가 물에 잠겼다.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에서는 3m 높이의 나무가 쓰러져 인근 주택 지붕을 덮치기도 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이날 오전부터 공원 내 탐방로를 전면 통제했다.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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