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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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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본궤도'
  • 김순남기자
  • 승인 2014.11.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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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가 추진하는 15년 이상된 낡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지원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앞으로 2년 안에 리모델링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관내 리모델링추진 시범단지 5곳 가운데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2곳은 조합설립을 위한 총회를 각각 29일과 30일 시청 온누리에서 열기로 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규약확정, 조합장·임원·대의원 선출 등 사업추진 준비를 마치기 위해 열린다. 조합은 설립인가 후에 안전진단, 시공사선정, 사업계획승인(행위허가) 절차를 진행해 앞으로 2년 안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성남시는 느티마을 3단지에 1억 9000여만 원, 느티마을 4단지에 2억 4000여만 원 등 모두 4억 3000만 원의 리모델링 기금을 투입해 리모델링 기본설계와 조합설립 등을 지원했다. 이후 느티마을 3단지는 전체 770가구 가운데 542가구(70.49%)가, 느티마을 4단지는 전체 1006가구 가운데 720가구(71.5%)가 조합설립에 동의해 주택법이 정한 조합설립에 필요한 전체단지 또는 동별 구분 소유자의 3의 2 이상 동의요건을 갖췄다. 성남시와 동별 대표자로 구성된 2개 단지 조합설립준비위가 대수선형·맞춤형·3Bay 증축형 등 3가지 리모델링 설계안을 마련을 통해 아파트소유자들에 설명하고 최근 한 달여 간 최적설계안과 주민동의를 이끌어낸 결과다.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선택에 따라 느티마을 3·4단지는 전·후면, 층수모두를 증축하는 ‘3Bay 증축형’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했다. 증축 가능한 전용면적 40.00%가운데 26.04%는 조합원이 사용하게 되고 13.96%는 일반분양을 하게 된다. 현재 58∼67㎡(이하 전용면적기준)인 아파트 가구당면적은 73∼84㎡로 확장하기로 했다. 가구 수는 3단지가 770가구에서 854가구로 4단지는 1006가구에서 1119가구로 늘어나 그만큼 일반분양분이 확보된다. 주차장은 지하에 건립하며 가구당 주차대수는 현재 0.5대 미만에서 1.5대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성남시는 느티마을 3·4단지에 조합 사업비융자, 공사비융자, 이자보전 등 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시의 리모델링 시범단지는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115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등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6개 시범단지를 추가로 선정해 개별단지조건에 맞는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 리모델링 시범단지는 성남시 리모델링기금(현재 100억 원, 10년간 5000억 원 조성)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성남지역에 준공 후 15년 이상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모두 173개 단지, 11만 220가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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