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9000TEU 컨테이너선과 8000대적 자동차운반선 등 2척이 세계적인 해운 전문지로 부터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 선정돼 이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조선공학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유력지 중 하나인 ‘시그니피컨트 십스 Significant Ships’紙는 지난해 건조돼 운항중인 배들 중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9000TEU 컨테이너선인 ‘유에이에스씨 타부크 UASC TABUK’호와 8000대 적 자동차운반선인 ‘테르모필레 THERMOPYLAE’호 등 2척을 ‘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그리스 엠브리코스社의 ‘UASC TABUK’호는 길이 299m, 폭 48m, 깊이 25m로 6m 크기의 컨테이너 9000개를 실을 수 있으며 노르웨이 빌헬름센社의 ‘THERMOPTYLAE’호는 길이 200m, 폭 37m, 깊이 38m로 자동차 8000대를 선적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은 첨단 사양의 엔진, 배기가스 정화장치, 에너지 절감형 방향키 등을 장착해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중인 선박제조연비지수(EEDI) 규정을 만족시키는 에코십(Eco-ship)으로 건조됐다. 이로써 현대삼호중공업은 이 두 척을 포함, 지난 2004년 이래 총 18척을 ‘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건조한 기록을 갖게 됐다. 18척을 선종별로 보면 컨테이너운반선 8척, 원유운반선 7척, 자동차운반선 2척, 벌크선 1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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