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이하 원안위)는 8일 서울에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제1차 원자력조정회의를 열고 원자력안전 관련 주요 관심사를 협의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 기관은 원자력시설의 품질 강화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하고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자력 안전문화의 정착, 사이버 보안, 고급 정보 교류, 원자력 안전·안보간 상호연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전문가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공조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노후 원전의 증가에 대비해 안전규제제도, 해체기술 기준개발, 해체비용 조달 등 관심분야에 대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고 사용후 핵연료 관리, 장기원전 운영·운영허가의 갱신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이슈에 관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NRC 대표단은 회의를 마친 후 고리·신고리 원자력시설을 둘러 보고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연구원 등을 들러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원안위 출범 이후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의 틀과 깊이를 다져온 결과이며 향후 미국과 원자력 안전규제협력을 추진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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