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이 추가로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고려해운, 중국 국적 선사 SITC, 덴마크 국적 선사 MCC가 운영하는 동남아시아 신규 컨테이너 항로 ‘VTX4’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 노선의 케이프 매그너스(CAPE MAGNUS)호가 지난 10일 인천 남항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는 것. 이 선박은 약 6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화물 하역작업을 마친 뒤 다음 기항지로 출항했다. 이 항로는 중국 텐진을 출발해 다롄 등을 거쳐 부산을 경유한 뒤 베트남 호찌민과 태국 람차방을 들렀다가 인천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3개 선사는 이달부터 총 4척의 선박을 투입해 매주 1차례씩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노선에서 연간 약 3만TEU의 물동량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가 동남아시아 권역에 대한 화물운송 수요를 맞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항의 컨테이너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영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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