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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폐사.작황부진...'추석 성수품 가격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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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폐사.작황부진...'추석 성수품 가격 상승세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6.09.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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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성수품 가운데 폭염으로 폐사가 많은 닭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우와 돼지도 추석 성수기 소비 증가로 강세를 유지하거나 상승세가 예상한다. 농산물은 사과와 배추·무 공급 물량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육계 산지 시세는 ㎏당 2220원으로 나타났다. 전달 1540원보다 43.7%나 올랐다. 지난해 8월보다는 83%나 상승했다.
 가마솥더위로 전국에서 닭 395만 4000여마리가 폐사해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 폐사한 닭 수는 지난해 여름보다 60% 이상 늘었다.
 한우는 사육두수가 감소한 데다 성수기여서 강세를 보인다. 600㎏짜리 한우 암소 산지 시세는 7월 599만 6000원에서 8월 579만 9000원으로 3.3% 내렸다가 강세로 돌아섰다.
 1등급 등심 100g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말 7774원이던 것이 지난달 8000원을 넘어섰다.
 돼지도 추석 성수기 소비증가로 소폭 상승세다.
 100㎏ 산지 시세가 7월 35만 5000원에서 지난달 37만 4000원으로 5.4% 올랐다.
 농산물은 고온과 가뭄 탓에 밭작물 작황 부진, 과수 품질 저하 등으로 무와 배추, 사과 공급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고랭지 배추는 도매가격이 ㎏당 7월 782원에서 지난달 1920원으로 145.5%나 뛰었다. 고랭지 무도 가격이 56.5% 올랐다.
 과일은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일시적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나 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추석에 출하하는 주요 품목인 홍로는 크기, 당도 등 품질이 떨어져 제사·선물용 특상품 비율이 낮은 편이다. 추석 성수기 출하량이 전년보다 2% 정도 적다.
 경북도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이 오르는 농산물 조기 출하를 독려하고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특판 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축별 도축물량도 평소보다 5∼10% 확대하기로 했다.
 또 추석 성수 품목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28개 중점품목 가격 동향을 파악해 집중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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