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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소년의회, 교육·청소년분야 예산 1억7150만원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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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소년의회, 교육·청소년분야 예산 1억7150만원 심의·의결
  • 김윤미기자
  • 승인 2016.09.20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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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의 교육 및 청소년 관련 예산은 금천구청소년의회(의장 김준형)가 직접 심의하고 의결한다.

금천구청소년의회가 21일 오후 7시 금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회 금천구청소년의회 임시회를 열고 2017 주민참여예산 교육·청소년 부문 예산을 심의·의결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의회가 심의할 교육·청소년 분야 사업은 총 9개 사업 1억7150만원이다. 구는 청소년의회가 청소년 관련 예산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했다. 주민들이 제안한 청소년 사업을 금천구청소년총선거를 통해 뽑힌 청소년의원이 직접 심의·의결하게 된다.

심의대상 사업은 △저소득 아동·청소년 대상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평생학습관 시설 개선 △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 프로그램 △클라이밍 프로그램 △아토피 관련 기초 교육 및 로션만들기 프로그램 △서울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모의 유엔 설립 △금천구 청소년 커뮤니티 구성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교육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 지원센터 설치 등이다.

의결에 앞서 청소년의회는 의원 6명으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주민참여예산 교육·청소년부문 제안사업을 심사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의회가 정책을 제안하거나 모의의회를 열어 의안을 심의한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청소년의회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예산을 직접 심의하는 사례는 전국 최초”라고 밝혔다.

청소년의원은 주민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보고 사업의 당위성, 실현가능성 및 효용성 등을 검토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청소년의원이 결정한 사업은 금천구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제출해 주민모바일 투표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한편, 구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후 청소년부문 주민참여예산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청소년의회, 금천구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을 통해 △구는 주민참여예산중 청소년예산을 우선 확보하고 △위원회는 심의 권한을 청소년의회에 이양하며 △청소년의회는 공정한 심의·의결하는 등의 사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년의회를 지원하기 위해 금천구의회(의장 정병재) 의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역 청년단체인 꿈지락네트워크(대표 박석준)에서도 지역 청년을 정책보좌관으로 지원하고 있다.

금천구청소년의회는 금천구 청소년들이 ‘할수있당’, ‘똑같이위풍당당’, ‘밝은미래당’ 및 ‘푸르당’ 등 4개 정당을 구성해 지난 4월 청소년총선거를 통해 선발된 비례대표 의원 20명으로 구성됐다. 금천구청소년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뿐 만 아니라 교육위원회, 권익위원회, 복지위원회 및 조정위원회 등 4개의 상임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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