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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기업, 지역사회환원, 취약계층 일자리제공 '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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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기업, 지역사회환원, 취약계층 일자리제공 '제몫'
  • 김순남기자
  • 승인 2015.07.07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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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형 사회적기업인 시민기업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윤의 지역사회환원과 취약계층 일자리제공 등에 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26곳 관내 모든 시민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이행 조건인 회사주주구성 인원의 70% 이상 성남시민 과 실제종사자 중 주주인 성남시민 70% 이상, 이윤의 3분의 2 이상 사회 환원, 취약계층 일자리 30% 이상 제공 등을 지키고 있는지 조사하고 기업별 재무회계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시민기업 모두 이행조건을 제대로 지켜 26곳 회사의 주주 구성원 794명 가운데 성남시민 주주는 92%(73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종사자 654명 중에서는 주주인 성남시민이 79%(514명) 비율을 나타냈다. 시민기업 대표자를 제외한 유급근로자 727명 중에서는 저소득자·고령자·장애인이 388명인 것으로 조사돼 53%의 취약계층 고용률을 보였다. 지역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시민기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억 5000만 원 가운데 71%인 3억 2000만 원을 기부금(1억 3000만 원), 사회환원금(1억 9000만 원)으로 지출했다. 기업당 평균 1230만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셈이다. 우리환경개발(주) 등 7곳 시민기업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청소하고, 환경정비 자원봉사활동을 해와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었다. 매년근로자의 임금도 올라 지난해 26곳 기업의 성과금·급여인상 책정분은 1억 9000만 원, 2013년도는 8700만 원이었다. 시민기업의 62%인 16곳은 고용노동부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하기도 했다. 시는 신규시민기업을 계속해 발굴·육성해 시민예산으로 시행하는 공공사업의 노임과 수익을 지역으로 환원하고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성남 시민기업 26곳은 (주)중원기업 등 청소대행업체 20곳과 마을버스인 성남시민버스(주), 재활용업체인 (주)그린나래, 수도검침용역업체인 (주)동광이엔지, (주)한길비에스디 등 소독방역업체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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