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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영업이익 '완만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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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영업이익 '완만한 회복세'
  • 박선식기자
  • 승인 2015.07.07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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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6조 9000억 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리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5조 9800억 원)보다 15.38% 증가한 6조 9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7조 1900억 원)보다는 4.03% 감소했다. 삼성전자 실적은 지난해 3분기 4조 600억 원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지난해 4분기(5조 2900억 원), 올 1분기(5조 9800억 원)에 이어 세 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14.38%를 기록했다. 한때 10% 수준으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이 15%에 육박할 정도로 회복했다. 2분기 실적 자체는 시장의 기대에는 약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지난 2일 집계한 23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7조 1749억 원)에 다소 모자랐다. 특히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6 시리즈의 출시 효과로 2분기에는 8조 원대 영업이익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왔으나 실제 판매 실적이 이런 전망을 받쳐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V자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기대치에는 약간 밑돌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10조 원을 돌파(10조 1600억 원)해 역대 최고점을 찍은 이후 2013년 4분기와 2014년 1분기 8조 원대, 2분기 7조 원대, 3분기 4조 원대로 하강 흐름을 타다가 지난해 4분기부터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부문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DS(부품) 부문이 D램·낸드플래시의 탄탄한 수요 덕분에 1분기(3조 3900억 원)에 이어 실적 호조 세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만 따져도 1분기 2조 9300억 원이었는데 2분기에는 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1분기 5200억 원 흑자)도 비슷한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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