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잇단 지진에 대비용품 판매 '불티'
상태바
잇단 지진에 대비용품 판매 '불티'
  • 김윤미기자
  • 승인 2016.09.21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진 무서워" 만일의 사태 대비
안전용품, 비상식량 구매 급증

"지진 무서워"…잇단 지진에 대비용품 최근 경북 경주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스스로 안전을 챙기려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헬멧, 손전등, 로프 등 안전 용품과 목·어깨보호대 같은 신체 보호 용품, 생수와 컵라면 등 비상식량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지난 12일 이후 19일까지 완강기·방독마스크·자가발전기 등 구조용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미끄럼 방지 제품(66%)과 손전등(41%), 안전벨트·안전로프(22%), 소방안전용품(10%) 등도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보였다. 화재·가스 감지기 판매도 5% 증가했다.
신체 보호 장비 중에서는 구급함세트·붕대 등 의료용품(30%)과 목·어깨보호대(52%), 과산화수소·상처소독제·연고(57%), 파스·스프레이파스(393%)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와 함께 생수(72%), 컵라면(22%) 등 비상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품류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G마켓의 공구설비·자재 카테고리 인기 검색어에서는 마스크가 1위를 차지했고, 파편 등으로부터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안전화가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카테고리에서는 평소 전동 드릴, 멍키스패너 등 공구 판매가 다수를 차지하는데 마스크나 안전화 같은 안전 관련 상품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고 G마켓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는 백팩(30ℓ 이하) 판매가 59% 늘었고 전투식량 판매가 37% 증가했다. 헬멧(22%)과 손전등(28%) 판매도 급증했다.
특히 11번가 해외 쇼핑 코너에는 일본 지진 재난 대비 용품 '1인용 피난 배낭 19점 세트'도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40ℓ의 대용량 배낭 안에 라디오와 모포, 방재 두건, 레인코트, 목장갑, 알코올 핸드 젤, 포켓 티슈, 마스크, 비상식량 등 재해 발생 시 요긴한 용품들로 구성됐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지진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몰에서는 관련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종류가 다양해 온라인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