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고라니 등 1만 2000여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전국수렵인참여연대 회원 등 324명으로 구성된 수확철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총 2121회 출동해 고라니와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1만 2800여 마리를 잡았다. 포획된 동물은 고라니가 6244마리로 가장 많고, 까치 1682마리, 꿩 619마리, 청설모 392마리, 멧돼지 181마리, 오리류 외 3660마리 등이다. 도는 파종기와 생육기, 겨울철(철새 피해)에도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중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피해방지단 운영 경비와 유해 야생동물 포획 포상금에 대한 국비 지원을 환경부에 요청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