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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훈련도 실전처럼’ 재난 대응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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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훈련도 실전처럼’ 재난 대응력 높인다!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16.10.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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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한 지진이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관내 학교 및 유치원 관계자들과 함께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해 관심을 끌었다.

 

군은 지난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군 청사와 관내 초·중·고등학교 32개교 및 유치원 25개소에서 군 공직자와 학생, 학교 및 유치원 관계자 등 총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청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가 주관하고 도 교육청과 지역자율방재단 등 각급 기관이 참여한 이번 대피훈련은 지진 발생 시 군민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재난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특히 유사 시 피해 가능성이 큰 관내 학교 학생과 유치원생이 대거 참여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날 훈련에서 군은 오전 11시 태안군청 및 각급 학교 지하 10km 지점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약 1분간 지진동이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훈련에 돌입했다.

 

규모 6.5는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지진 중 최대 예측치로, 충남지역에서는 지난 1978년 10월 7일 오후 6시 21분 홍성에서 진도 5.0의 지진이 발생해 약 3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바 있다.

 

훈련에 참여한 공직자들과 학생들은 지진발생 메시지 부여 직후 실내에서 책상 아래로 대피한 뒤 지진동이 멈춘 후 곧바로 목과 머리를 방석과 가방 등으로 보호한 후 건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실외로 대피했으며, 학교 및 유치원에서는 지진 관련 시청각 교육을 추가로 실시해 올바른 대피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번 지진대피훈련을 통해 지진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를 높여 유사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1978년 충남지역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우리지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며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지진 발생 시 군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예방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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