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1t 트럭에 가스통을 싣고 연구소로 돌진 불을 낸 방화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연수구 송도동의 한 기술연구소에 1t 화물차량을 운전 1층 로비에 돌진 후 미리 준비한 가정용 LP가스통(20㎏)이 가스를 틀고 차량 내부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여 건물 로비 등 50평 상당을 방화한 혐의(현존건조물방화)로 A모 씨(5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50분께 연수구 송도동의 한 연구소에서 포터 화물차량으로 연구소 1층 로비로 돌진, 가스를 틀어 놓고 휘발유를 차량 내부에 뿌린 후 불을 붙여 27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 연구소의 재직 중 직장동료들과 폭행사건에 연루 되고 회사 재물을 손괴, 사측이 징계회부하려하자 자진 퇴사 후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