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 70번지 일대 침수피해 예방…2800톤 규모
<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여름철 집중호우 시 일자산에서 내려오는 빗물로 침수피해를 당해 온 강동구 둔촌동 70번지 일대 주민들이 침수 피해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둔촌동 70번지 일대의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내에 빗물저류조 설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빗물 저류조는 집중호우 시 하수관로의 통수능력보다 더 큰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저지대로 빠른 속도로 흘러 내려가는 많은 양의 빗물을 상류부에서 일시 모아 두었다가 조금씩 밑으로 내려 보내는 시설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0~11년 기습적인 집중호우(시간당78mm, 65mm)가 내렸을 때 일자산에서 급속하게 유입되는 빗물로 둔촌동 70번지 일대 78세대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앞으로 이 같은 빗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 공사에는 서울시 예산 14억여 원이 투입된 이 공사는 2015년 11월에 착공, 2016년 10월에 완공돼 2,800톤의 빗물을 담아낼 수 있는 저류조를 갖췄다.
이해식 구청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시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빗물저류조 준공으로 둔촌동 70번지 일대 저지대의 침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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