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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도시 꼬마들의 행복한 축제, 필동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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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도시 꼬마들의 행복한 축제, 필동에서 열려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11.0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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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스경연대회, 팝핀댄스, 사물놀이, 발레 등 무대공연 펼쳐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도심 어린이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어른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필동에서 펼쳐진다.

 

필동 주민들로 구성된 도시꼬마행복축제운동본부(대표 박혜숙)는 5일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제2회 도시꼬마들의 행복한 축제’를 개최한다.

 

참여대상 주민은 필동, 남산동, 회현동, 신당동 등 도심에 거주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다.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도심의 아이들이 산간벽지의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놀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행사로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축제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바자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오전 12시에 가면을 쓴 어린이들이 한옥마을 입구에서 거리행진을 벌이며 행사의 오프닝을 알린다.

 

이어서 20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부터 개그맨 김기욱 씨의 사회로 어린이들이 팝핀댄스, 사물놀이, 발레, 난타 등 무대공연을 펼친다. 3시부터 펼쳐지는 축하공연은 개그맨 문규박씨의 사회로 원음방송 특별공개방송과 함께 아이돌 가수 팀들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캐릭터 및 그림공모전, 소방관·경찰관 체험, 흙도자기 빚기, 티셔츠 만들기, 풍선아트, 네일아트, 전통놀이 체험 등 놀이행사로 어린이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 축제를 주최한 지역 학부모 모임인 도시꼬마행복축제운동본부는 남대문, 명동, 동대문 등 도시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중구 아이들의 “행복의 문제”를 안고 이 축제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도시가 발달할수록 빌딩숲과 교통, 상업, 산업시설에 밀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공간이 줄어들고, 이웃과 소통할 기회가 적어 친구도 줄어든다.

 

이번 행사는 작년 중구 마을공동체사업 공모를 거쳐 선정된 마을공동체사업의 하나인 ‘도시꼬마들의 행복한 축제’의 일환으로 시작됐고, 올해는 주민들이 주도해 스스로 행사를 마련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도심의 어린이들에게 부족한 뛰어놀 수 있는 자리와 시간을 만들어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만들어진 행사인 만큼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심어줄 수 있는 장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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