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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훈청, 6・25전쟁 66주년 계기 '6․25참전 호국영웅 합동 회혼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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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훈청, 6・25전쟁 66주년 계기 '6․25참전 호국영웅 합동 회혼례' 열어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11.0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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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경근)은 4일 오전 11시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주례로 '6․25참전 호국영웅 합동 회혼례'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 회혼례는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총10쌍의 6․25참전유공자 부부가 함께했다.

 

이번 회혼례를 함께한 호국영웅 부부는 지난 10월 6・25참전 국가유공자 합동회혼례 대상자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됐으며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학생, 군인, 기업인, 시민 등의 봉사자들이 함께해 뜻 깊게 진행됐다.

 

이번 합동 회혼례를 치른 10쌍의 부부는 6․25전쟁의 험난한 시절을 거쳐 60년을 해로한 부부들로 전쟁에 함께 참전한 특별한 인연을 가진 두 쌍의 부부와 어려운 시절 제대로 혼례를 치르지 못했던 여덟 쌍의 부부가 함께했다.

이번 합동 회혼례에서 유공자 부부들 중에서 유독 더 행복해하며 손을 꼭 잡았던 부부참전 유공자 신태일 님은 “아내가 이번 회혼례를 준비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60여년 전 수줍어하던 아내의 모습을 다시 보는 거 같아 더없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아내에게 편지글을 낭송했던 6․25참전유공자 강덕희 님은 “희망이라곤 찾을 수 없던 전쟁의 폐허 속에서 운 좋게 만나 평생의 연을 맺었는데 늘 부족하고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거 같아 미안했다. 이번 기회에 회혼례를 치르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혼례를 위해 나우웨드에서 드레스와 웨딩사진을, 나은세상에서 웨딩촬영을 후원했으며 회혼례 당일 헤어와 메이크업을 위해 정화예술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했다. 또 서울지방보훈청 홍보대사인 하이포가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으며 무형문화재 풀피리 공연팀의 축하는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하셨다.

 

이경근 청장은 “국가유공자분들 모두가 남은 여생을 더욱 행복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서울보훈청에서는 앞으로도 민관군이 서로 협력해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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